미다스 워터

[미코유] 대명 경주 리조트 아쿠아 월드 다녀온 이야기


보문호

경상북도 > 경주시 기간 2009.5.7 ~ 2009.5.9 (2박 3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추운 겨울 사케한잔에 어묵 국물을 그리워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벌써부터 차가운 음식들,

시원한 맥주가 더 생각 나는 요즘이다.  

아직 여름 휴가 시즌은 아니지만, 하는 일이 프리한 프리랜서라 보니 사람들 없는 틈을 타 조금 일찍 휴가를 다녀왔다.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주로 정했는데, 경주는 언제나 조용하고 한적해서 늘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장소는 정해졌고, 음..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대명 리조트로 목적지를 정했다.

요리하는 사람아니라 할까봐, 쉬러 가면서도 요리 재료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바람에 짐이 한가득이었다.

리조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찾기가 편했다.

새건물 처럼 보이는 깔끔한 외관을 보니 어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종종 걸음을 하며 안으로 들어 갔다.

본능적(?) 으로 주방 부터 보게 되는 나는 큼직한 냉장고가 가장 눈에 띄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그릇들과, 식기 도구들.

우선 부산에서 부터 가져온 나의 식재료들을 냉장고에 꼭꼭 채워 넣고..

친구들의 함성이 들리는 테라스로 발길을 옮겼다.

넓은 테라스 밖으로 보이는 경관은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것 같은 장관이었다.

때 마침 도착했을 때가 7시쯤 되어서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는 선셋을 보고 있자니 웬지 덤으로 아름다운 풍경까지 얻는

기분이라 저녁 요리도 잊은 채 한동안 풍경에 젖어 있었다.

배고파~~하는 친구들의 말에 다시 주방으로 옮겨 뚝딱 뚝딱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넣고 만들어 보았다.

재료들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야 맛있는 우리나라 카레와 다르게, 일본식은 모든 재료들을 작게 썰어야 부드러운 카레와 재료들의

씹는 맛이 잘 어우러 지는 것 같다.

(집에서 무겁게 싸온 보람이 있었다 ㅎㅎ )

우라나라 카레 하듯이 물을 넉넉히 붓고 끓였더니 좀처럼 걸죽해 질 생각을 하지 않아 오랜시간 끓여 완성된 카레.

무슨 곰국 끓이는 줄 알았네 ㅋㅋ 그래도 맛은 좋더라. ^^

와인까지 곁들이며, 밤새 수다를 떨자던 우리는 어느새 잠이 들고야 말았다. ( 나이는 못속여 ㅋㅋ)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봄 햇살에 피로도 잊은 채 기분 좋게 잠에서 깨어나 테라스로 나가 보았다.

밑을 내려다 보니 벌써 부터 아쿠아 월드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빨리 내려가 수영하고 싶은 마음에 아침 먹는 것도 생략한 채 수영장으로 내려 갔다.

  

웬지 오늘 내 피부가 호강 하겠는걸? ㅎㅎ

연인들끼리 온다면 카메라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듯 ㅎㅎ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안전하게 마련 되어 있어, 어른들이 뜨뜻한 온천탕에서 온천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시원한 수영

풀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수영 할 수 있어 휴가 철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놀이 공간이 될 것 같다.

  

이곳은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 튜브 없이도 내가 놀기에 딱이었다. ㅎㅎ

피톤치트가 많이 나와 마치 삼림욕 하는 효과를 주며, 특히 정신적 안정, 피로회복, 피부 트러블 개선 등에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일본에 갔을 때 온천을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이곳 아쿠아 월드에서 해소하는 느낌이었다.

온천하면 일본, 일본하면 온천 할 정도로 일본의 노천 온천을 늘 동경해 왔던 나에게는  이번 대명경주리조트 아쿠아 월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단 말인가. 그것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늘 외국의 좋은 시설들만 옹호 했던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게 생각 되기도 했다.

 경주는 더이상 신라 천년의 역사 박물관과 사찰만을 관광하는 도시가 아니다.

물론 명승 고적과 왕릉을 관람하는 재미도 있겠지만,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고루 갖춰진

멀티 도시라고 할까?

대명 경주 리조트는 보문 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경주월드, 자전거 하이킹 등 요즘 같은 봄날씨에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소문난 순두부 식당들도 많으니.. 해먹는게 귀찮다면 괜찮은 맛집을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이번 대명 경주 리조트 아쿠아 월드에서 보낸 2박 3일의 미리 다녀온 여름 휴가로 인해 경주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올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 지 아직 결정 못했다면, 테라스에서 보이는 넓은 경관과 다양한 온천욕을 자랑하는 대명 리조트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

   


내 삶의 중심은 나. 난 뾰로롱~ 인포론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네이처 플로라 낙관과 신나는 삶 오스키 몽실이 라인요가 르꼬르동블루
2012/01/26 14:14 2012/01/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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