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와 구두
감독 : 리윤찬
출연 : 비비안 수, 던칸
두 다리가 붙어 걷지 못하는 도도는
매일 밤 부모님이 읽어주는 동화를 들으며 잠을 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읽어주는 '인어공주'를 듣고는
자신에게도 나중에 마녀가 다리를 주는 대신 목소리를 가져간다고 할까봐 내심 걱정을 하고..
다리수술을 하는 날, 도도는 마취상태에서 상상하던 마녀를 만난다.
마녀 : 도도야, 겁내지 말거라.
넌 네 목소리랑 발을 바꾸지 않아도 된단다.
네가 깨어나면 걸을 수 있는 두 발을 갖게 될 게다.
예쁜 구두와 왕자도 갖게 될 거야.
물거품이 될 걱정도 하지 말거라.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진정한 행복은 검은 양과 흰 양을 가졌을 때 올 거다.
세월이 흘러 도도는 다른 사람들처럼 걷고, 날씬하고 아름답게 자라지만
예쁜 구두에 집착하는 버릇을 갖는다.
도도에게는 신어본 구두를 사지 않으면 그 구두는 꼭 울 것처럼 느껴진다.
자주 등장하는 녹색 사거리.
저기 도도가 있는 곳이 도도 집이 있는 쪽이고
앞으로 직진하면 도도의 직장(잭 출판사)과 단골 구둣가게,
왼쪽 길은 보육원으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영화 마지막에 나온다.)
어금니가 떨어져 나가자 캣 작가가 알려준 미소치과에 간 도도.
여기서 치과의사 웨이샤오와 눈이 맞는다.ㅎㅎ
구두장이 부부였던 마녀의 추억.
아내 : 우리 가게를 열면 꼭 빨간 카펫을 깔 거예요.
남편 : 마법 거울도 달아야지.
그리고 검은 양과 흰 양을 기를 거야.
...이런 남편과의 추억 때문에 마녀는 목소리 대신 검은 양과 흰 양을 말했던 걸까?
치과 의사 왕웨이샤오와의 데이트.
웨이샤오는 도도를 처음 본 날 도도의 구두가 너무 예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완전 소중한 장면 ♥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청혼을 하는 웨이샤오.
데이트 중에 도도에게서 어릴 적 마녀에게 들었던 흰 양과 검은 양 얘기를 듣고
귀엽게 양 인형 손에 반지를 들려 청혼을 한다.
인형 손에 반지를 들릴 생각을 하다니. 너무 깜찍하잖아ㅋㅋ
결혼 후 작은 방 하나를 아예 도도의 구두 방으로 만든 ㅋㅋ
둘만의 어설픈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재미를 만끽하는 중 ^.^
이것도 명장면이다!
새 커튼이 아직 오지 않아서 햇살이 비치자
곤히 잠든 아내가 깨지 않도록 창가에 앉아서
해가 중천으로 오를 때까지 모자를 하나씩 올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완전 사랑스런 남편!!!!!!!!
남편 생일이라고 양 케이크를 만든다. ㅋㅋㅋ 귀여워 >_<
고양이가 생선가게 앞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오.
결혼해서도 도도의 구두사랑은 멈추지 않고..
도도가 구두 방을 청소하는 날이면 집안을 걸을 수가 없을 정도;;
이제 남편도 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나보다. ㅋㅋ
처음엔 칭찬으로 운을 떼는..ㅋㅋㅋ
남편 : 그 구두 참 예쁘네요...
아내 : …….
남편 : 당신이 사들이는 구두 때문에 쪼들리는 건 아니지만
구두가 이미 넘쳐나잖아요.
아내 : 그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예쁜 구두를 보면 참을 수가 없어요.
남편 : 저 많은 구두를 다 신을 순 없어요.
아내 : 가끔 발이 네 개였으면 할 때가 있어요.
남편 : 이제부터 좀 자제해봐요. 괜찮을 거예요.
아내 : …알았어요. 구두가 많은 건 사실이니까 참아볼게요.
남편 : 발이 여덟 개라도 다 못 신을걸요.
욕구를 참으며 구둣가게 쇼윈도 앞에 멍하니 서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도도.
다행히 차에 치이진 않았지만 옆 맨홀에 빠지고 만다. ㅠ_ㅠ
(맨홀에 빠진 도도가 상상 속에서 보는 앨리스의 바쁜 토끼는 구둣가게로 달려가지요.)
맨홀에 빠지는 사고로 도도는 두 다리를 못쓰게 된다.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 같아 서럽게 우는 도도..
남편도 치과일에, 아내 수발에.. 내색은 안 하지만 많이 피곤했는지
역시 모자로 햇살을 가려주다가 졸아서 모자가 떨어지자 조용히 흐느끼는... 
마녀는 여전히 예쁜 구두를 만들고..
다리를 못쓰게 되면서 말수가 적어졌던 도도는
어느 날 찾아온 맨발의 성냥팔이 소녀에게서 마법 성냥을 사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는 곧장 소녀를 찾아가 자신이 처음 걸을 수 있게 된 날 신었던 운동화를 선물한다.
이제 신을 수 없는 구두를 모두 모아 다시 마녀의 구둣방에 넘기는 도도.
구두가 있던 방은 뱃속의 아이의 방으로 꾸민다.
물병자리에 태어날 예정이었지만 더 일찍 앞당겨 산양자리에 태어난 딸.
엄마의 습관을 쏙 빼닮았다. ㅋㅋ
정말 행복해 보이는 가족 ♥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한사람,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
도도는 목양자리 웨이샤오와 산양자리 레이레이와 함께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검은 양과 흰 양을 가졌을 때 올 거다."
도도는 아직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란 건 분명하죠.
내 삶의 중심은 나. 난 뾰로롱~ 인포론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네이처 플로라 낙관과 신나는 삶 오스키 몽실이 라인요가 르꼬르동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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