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워터

" 사진사 "에 해당되는 글 1건

  1. 행복 사진사

행복 사진사


즐거운 기억이 많이 남는 건 봉사활동과 가족 취재다.

솔직히 나는 사진을 '아주 잘'찍는 편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특출나지 않고

작품성이 뛰어나지도 않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 가족끼리 즐겁게 어울려 놀면

나도 즐겁다.

때로 같이 어울리며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방은 따뜻하고 아늑했지만

주변은 휑했다.

팬션은 길가 옆에 건물 한채만 덩그라니 놓여있다. 

경치 구경이라도 하려면 차를 몰고 좀 나가야  할 것 같았다.

나는 방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제안했다.

팬션근처에서 조약돌을 주워왔고

이불을 깔았다.

의외로 가족중에 아버님이 공기를 잘했다.

딸들도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찍는 내내 가족은 즐거워했고

나 역시 그런 모습을 담아내는 일이 즐거웠다.

거창하게 '세상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런 것이 아니라

소박하게 '가족들의 행복을 기록하는 사진사'

그런 것도 나쁘지 않다.

첫째딸 장연미(28), 둘째 장연선(27), 세째 장연희(24).

딸들만 있는 집은 아들만 있는 집보다 훨씬 웃음이 넘친다.

잔잔한 행복이 가득한 웃음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액자속에 담기면 좋겠다.

그래서 문득문득 행복한 추억을 되살려내면 좋겠다.   


내 삶의 중심은 나. 난 뾰로롱~ 인포론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네이처 플로라 낙관과 신나는 삶 오스키 몽실이 라인요가 르꼬르동블루
2009/07/25 14:18 2009/07/25 14:18
top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