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원조할머니 낙지센타]♡
서린낙지의 기운을 정화하기 위해 곧장 달려간 원조할머니 낙지센터..
때때로 방문했었지만,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1970년대 중반에 실비집과 낙지센터를 시작하였으며 무교동식 낙지볶음 양념이라 불리는 매운 양념을 개발해 낸 곳입니다.
무교동의 원조 낙지볶음이라 할 수 있지요..
무교동 낙지볶음 투어를 종합해 보면, 이 원조할머니 낙지센타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
기복없이 거의 일관된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서린 낙지 이외에도 맛없는 음식을 먹고 난 후..
일요일 같은 휴일날, 대부분의 맛집들이 영업하지 않을 때..
다소 늦은 시간, 식사는 못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주로 애용하는 히든 카드 정도의 식당이랍니다..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지만, 서린 낙지에 비해 한산한 편입니다..
위치 때문일까요?? 어쨌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저희는 평소대로 낙지볶음과 조개탕을 주문했습니다..
조개탕과 낙지볶음, 매운맛을 순화시켜 주는 콩나물, 비빔밥의 감초 김, 단무지 등장..
휘리릭~눈 깜짝 할 사이에 완성된 낙지 볶음.
너무 금새 서빙되어 진 탓에 의구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아무리 분주해도 양념을 미리 섞어 놓거나, 낙지를 미리 볶아 놓지 않는 것이 이 집의 철칙이라고 하네요..
고춧가루의 매운 맛과 마늘의 알싸한 풍미가 제대로 조합된 진짜 무교동 낙지볶음..
양념을 자세히 보면, 고춧가루와 마늘의 입자가 고스란히 보이는데, 정말 많이 들어가는 듯.
고로, 화끈하면서 텁텁하지 않고, 잔잔한 여운을 남게 하는 매운맛의 장본인이죠...
탱글 탱글하게 씹히는 낙지의 감칠맛도 아련하게 느껴지고..^^
이날은 큰 낙지가 더러 있는 탓에 약간 질겨진 육질이었지만, 서린낙지에 비하면 두말하면 잔소리~
조개탕..
조개 본연의 감칠맛 만으로 맛을 낸 담미한 조개탕..
제대로 시원합니다..
매운 낙지볶음을 다스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연분이지요..^^
무교동 낙지볶음의 대미를 장식할 또 하나의 묘미는 역시 비빔밥..
밥과 낙지, 그리고 양념듬뿍~ 거기에 아삭한 콩나물과 조미 김을 흩뿌리고~참기름을 똑 떨어뜨려 주면.
잃었던 입맛도 순식간에 돌아오는 낙지 비빔밥 완성..^^
저는 매운 것을 비교적 잘 먹는지라, 양념을 좀 더 듬뿍 넣어 완성..^^
맵지만, 혀의 미뢰가 마비될 정도의 기분 나쁜 얼얼함은 없기 때문에, 먹을수록 식욕을 돋워 준답니다..
절제하는 노력이 가산되어야 할 듯..^^
서린낙지의 낭패로 본의 아니게 방문하게 된 원조할머니 낙지센타.
이 식당의 주인인 박무순 할머니께서 항상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언제봐도 인상적이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과 양, 심지어 영양까지 충분히 보장되기에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식사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대로 맛을 낸 원조 무교동 낙지볶음을 원한다면, 꼭 이곳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나의 총평:●●●○○
위치:청진동 교보문고 뒷 골목
위치는 홈피에 자세히.. http://www.nakji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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