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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서안투어 - 왕가의 골짜기


멤논의 거상에서 차를 달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왕가의 골짜기.

가이드 마르와를 따라서 들어간 건물에서는 왕가의 골짜기 전체 입체 지도와 시대별 간략한 소개들과 투탕카멘에 관한 영상자료를 볼 수 있었다. 먼저 앉아서 얘기하고 있던 소수팀을 머릿수로 밀어내고(ㅋㅋ) 화면 앞에 앉아서 마르와의 설명을 들은 후 투탕카멘과 하워드 카터에 대한 영상물을 잠시 감상..

왕가의 골짜기에 도착해서..
성수기가 지났다고 했지만 사람은 정말 많았다.
대부분이 저렇게 투어팀이 구성되어서 미니버스로 가이드와 함께 온 사람들이었다.
정말 바글바글..
같은 투어팀 사람들 뒤로 내 얼굴도 살짝 찬조출연ㅋㅋ
저 앞의 비슷한 모자 쓴 두 여인네는 일본인 모녀라지요~
 
매표소로 통하는 건물 안의 (아마도 안내소?) 왕가의 골짜기 전체 입체지도..
사진으로 찍으니 좀 이상하다..ㅋㅋ
 
이건 묘의 투시도.. 어느 묘였더라? 투탕카멘이었나..흠흠..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건물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오니 놀이공원의 코끼리열차처럼 운행하고 있는 미니열차들과 기념품 가게들이 보였다. 나온 건물 우측으로 표 파는 곳이 있어 마르와가 미리 걷어놓은 학생증을 참고하여 티켓을 사러 갔는데 여기서 오늘 일정에 계속 방해요소가 될 건덕지 발생..

이집트의 박물관은 대부분 학생 할인 서비스가 있는데 적용 가능한 학생증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한국에서 미리 만들어 간.. 그리고 현지에서도 발행이 가능하다고 하는 ISIC 학생증만 인정이 되고 그 외는 안 된다는 것.. 우리는 이미 찾아본 정보들을 통해서 그런 줄 알았기 때문에 그려려니 했는데 그냥 있는 학생증을 가져온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일본인 몇 명과.. 아마도 유럽쪽에서 유학중에 함께 여행 온 것 같은 한국인 몇 명이 문제..

한참 우왕좌왕하더니 결국에는 미리 걷어서 마르와에게 전달된 입장료 중 왕가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입장료를 돌려주고 학생증 적용 안 되는 사람들은 일반인 요금으로 따로 표를 끊기로 했다. 여기서 이해가 안 되었던 것은 어짜피 계속 적용이 안 될 건데 왜 왕가의 골짜기 금액만 돌려줬냐는 것이다.. 그냥 앞으로 갈 곳의 입장료도 한꺼번에 주면 알아서 표 끊고 다시 모여서 관람하고.. 그러면 훨씬 시간이 많았을 텐데 가는 곳마다 계속 우왕좌왕 또 우왕좌왕..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기다림에 짜증나고..

이해할 수 없는 진행이었다.. 괜히 '미련'하다는 편견만 생기고 마는구나..

시야의 반대쪽에 안내소(?), 매표소가 있고 표를 산 후에 이 방향으로 가면 왕가의 골짜기가 나오는거다.
걸어가도 되고.. 미니열차를 타고 가도 된다. 물론 요금은 별도..
정말 금방 가긴 한데 뜨거운 햇볕 아래 걸어가기가 수월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오고가는 미니열차..
모래빛 척박해보이는 언덕들 사이로 길을 내놓고 이렇게 오가는거다..
주위가 다 이렇게 모래 언덕..
깎아내고서 길을 만들었나보다.

여하튼!

겨~우겨우 표를 다 사서 미니열차를 타고 도보로 입장해야 하는 왕가의 골짜기 입구까지 갔다.

왕가의 골짜기 입장권은 미니열차 타기 전에 사고, 투탕카멘 입장권은 미니열차 내린 후에 살 수 있었다. 투탕카멘왕의 유물들은 다 박물관에 있고 그 묘 안에는 미이라만 달랑 하나 있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입장료가 너무 높다 판단하여 우리는 Skip~ 대부분이 Skip~이었고 극히 소수만 입장권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 같았다.

왕가의 골짜기 입장권을 사면 묘 3개를 골라서 볼 수 있다.

더 보려면 추가로 더 구매를 해서 봐야겠지만.. 보고 난 느낌으로는 3개면 충분하다 싶다.

물론 무덤마다 특징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묘를 계속 보다보면 좀 질린다.

예전에 교토 여행을 갔을 때 사찰, 신사 이런 것만 계속 보고 다니니 그런 분위기를 좋아함에도 반복되는 풍경에 지루해진다는 것을 느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상 너무 많이 봤으면 오히려 안 좋은 기분으로 왕가의 골짜기를 나섰을지도 모른다.

묘 3개를 골라서 볼 수 있으나..

어느 것 세 개를 볼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같은 투어 팀 사람들도 다들 별 생각없는지 아무 의견이 없다..ㅋㅋ

결국 마르와의 인도에 따라 추천해주는 묘를 3개 보기로 했다.

1. 람세스4세

2. 타우세르트/세크나트

3. 세티2세

각각 무덤마다 어떤 특징이 있고 대략적인 역사정 배경과 어떤 걸 중점적으로 볼 지 마르와가 매 번 설명해 준 후에 보러 들어갔는데 다녀온지 2달이 되니 아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래서 여행기는 후딱후딱 써야 한다고 -,-)

어렴풋이 기억 나는 것 하나는 타우세르트 왕비의 묘인데.. 왕비의 골짜기는 원래 따로 있음에도 왕비를 너무 사랑해서 왕가의 골짜기에 같이 묻혔다고 했었다.. 아마 맞을거다..크크

두엄의 구조는 대부분 긴 통로를 따라서 쭉 들어가면 거의 끄트머리에 관이 놓여 있는 식이다.

들어가는 통로 양쪽으로는 상형문자와 그림들로 만들어진 부조들이 가득하다.

어떤 무덤은 색깔까지도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어떤 무덤은 파손이 많이 되어 떨어져나가거나 너무 바래서 미간에 신경을 모아야지 판독이 될 정도인 것들도 있었다.

그냥 '왕들의 무덤' 이라는 지식 정도로 투어에 임했던 것이 시간일 갈수록 더 아쉬워진다.

역사를 좀 더 알고, 왕들에 대한 지식이 좀 더 있었다면 각각 무덤의 모습들이 지금까지도 더 선명하게 남아 있을 것 같은데 그 때 들어서 그 때 익힌 지식은 나의 요즘 기억력으로는 그다지 오래 가지를 못 하니..흠흠..

서늘한 공기에 은은한 불빛으로 비춰놓은 그 분위기만이라도 기억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겠다....흣 ^.^

첫번째.. 람세스 4세의 묘
이렇게 표지판마다 사진 찍어온 거 백번 잘한거다..ㅋㅋ 기억이 안 난다구우~
무덤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줄이 서 있는 사람들과 입구를 배경으로 한 컷..
무덤 안에서는 찍지 못하니 바깥에서만 이렇게 찍었다는ㅋ
 
어느 무덤앞이었는지 모르겠다! ㅠㅠ
대략 무덤 입구는 거의 다 이런 모양새~

무덤 사이사이 쉬면서, 또 이동하면서 찍어본 주변 경치.. 모래언덕과 하늘뿐이다.
사방이 온통 이런 모래색..

여기도..

요기도..
 

세티2세 무덤 앞의 안내 표지판.
무덤 구조도랑 간략한 설명이 쓰여져 있다.
Sety II 오른쪽의 상형문자가 세티2세를 뜻한 카르투시..!
람세스는 하도 여러 번 봐서 외워졌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까먹었다~ 이런 짧은 기억력이라니..-,-
 

세티2세의 무덤 앞 벤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혀니의 스카프가 많이 풀어져서 우리의 가이드 마르와에게 부탁해서 다시 정비하는 중..
그늘이라 너무 어둡게 나왔다~ 그래도.. 왠지 분위기가 좀 좋아보여서 업로드..ㅎㅎ

가지처럼 나 있는 길을 가다 보면 무덤이 나오고~ 또 다른 무덤이 나오고~
 
쉬면서 바라본 왕가의 골짜기 투어 풍경..
와글와글 모여 있는 저 쪽도 하나의 투어팀이다.
안내 표지판 앞에서 가이드에게 설명 듣는 중인 듯..
저렇게 설명 듣고 쪼르르 들어가서 무덤 구경 각자 하고,
다시 나와서 모여서 그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식으로 다니더라.. 우리도 마찬가지였고..ㅎㅎ

투탕카멘 묘의 안내 표지만..
카루투시도 역시 봐 주시고..
하워드 카터가 1922년 발견했다고 하네..
저저 위의 아랍어.. 숫자는 아직 읽을 수 있다! 62 .. only 이것만..ㅋㅋㅋ

투탕카멘 묘의 안내표지판을 지나 이 곳이 들어가는 입구..
표를 안 샀으므로 앞에서만 알짱거리면서 입구 사진만 몇 컷 찍었다.
찬조 출연은 같은 투어팀이었던 일본 아주머니..ㅎ

입구 안쪽으로 들여다보면 이런 모양새..
우리가 보았던 묘들보다 좀 더 들어가는 단계가 많더라..

 

투탕카멘 묘 앞에서 한 컷.
뜨거워서 벤치 그늘 안으로 들어와서 찍었더니 얼굴을 시커멓다 크크

이제 왕가의 골짜기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삐죽삐죽 튀어나온 모래빛 돌들 언덕에게 말을 걸고 있는 파란 스카프의 지혀니..??ㅎㅎ

요기조기 구멍이 뽕뽕
저기도 다 무덤인가~

 
관람을 모두 마치고 다시 미니열차를 타고 차가 있는 입구 쪽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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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11:20 2008/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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