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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디쿠를 다녀왔습니다!_


 

우와아, 살아서 다시 포스팅을 하는 구나.

저번주는 정말..................................

최근 2주간은 정말 제 인생에 길게 남겨질 지옥의 나날이었어요.

 

어쨌든! 저번에 언젠가 말했듯 대전의 만화행사인 디쿠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

 

워킹홀리데이 마감일도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밍기적 거리며 서류조차 완성하지 못한 류아.

그치만 토요일은 디쿠입니다. 팬시를 코팅해야 했습죠.

저녁즈음에 팬시를 배열하기 시작했는데 끝난시간은 새벽3시.....

이르와 약속시간은 아침 6시 3분..

잠 자긴 글렀네요.

 

 

-토요일-

 

엄마가 스팸을 구워줘서 뿌리칠 수 없었어요.

밥을 먹고나니 5시 40분이다!! 후달달달달...

약속장소인 잠실은 8분 거리지만 지하철 안 오면 그런 거 없다.

헐레벌떡 뛰어서 갔더니 눈앞에서 지하철이 출발합니다ㅠ_ㅠ

간당간당해!

6시 1분에 잠실도착... 뛰면 3분까지 갈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르, 기다려줘! 꼭 6시 3분차를 타자!!!!

 

"어 나 아직 버스도 못탔는데"<이르님

 

뭐임마...

 

완전 긴장풀린 류아는 외롭게 잠실역에 서서 은혼애니를 감상했습니다.

다행히 한 편 다 보기 전에 이르가 왔네요.

동서울터미널 고고싱~

 

 

유성행 우등버스입니다!

우등이에요, 우등!

서울촌놈 류아는 첨 타본다능//_//

 

유성터미널에 도착해서 이래이래 물어물어 엑스포 과학공원을 한 정거장 지나 내렸습니다.

뭐 그래도 역 간격이 좁아서 별로 앞에서 내린거랑 차이없더군요.

 

 

친절한 디쿠포스터. 바닥에 붙어있었습니다!

 

 

부스입장줄도 길어서 입장이 좀 늦었지만...

워낙 저조한 판매율덕분에 넉넉하게 오리구요<

ㅠ_ㅠ

사실 사진은 일요일 사진인데 토요일도 똑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초코칩->칙촉, 17차->감귤쥬스 정도의 차이뿐이에요!

 

 

부스쪽에서 본 디쿠의 풍경입니다. 책상은 코믹보다 조금 작은사이즈구요, 좁아요 부스자리가ㅠ_ㅠ

뒤도좁고 옆도좁고 ㅇㅇㅇㅇㅇㅇㅇ 내가 넓어서 좁은 게 아니구 의자가 책상에 안 들어가요.

의자가 크긴 하지만 그래두 뒤쪽 부스의자랑 닿을정도면 말 다했죠ㅠㅠ

 

 

저조한 판매량에 미련이 남아서 좀 밍기적 대다가 4시 반쯤 나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조그마한 건물이 행사장이에요. 이건 육교위에서 찍은 사진.

디쿠는 대부분의 부스가 늦게 접더라구요.

서코는 3시 반이면 접기 시작하는데 4시 반에 우리가 접을 때 까지 대부분의 부스가 남아있었습니다.

 

 

꿈돌이랜드다!!! 오오오오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꿈돌이랜드!!!<서울촌놈

입장료가 무료라길래 들어가서 관람차라도 타 볼까 했는데 날씨두 너무 춥고 배도 너무 고프고..

무엇보다 전날 잠을 못 자서 피곤한 상태라 얼른 자러가고 싶어서 포기.

결국 일요일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못 들어가 봤구요. 그냥 멀찍이 관람차 구경만.

뭐, 코앞에 있는 데쓰월드랑 다를 게 있을까 싶었구요.

스릴은 데쓰월드를 쫓아갈 놀이공원이 없죠 ㅇㅇ

 

대전은 이번이 세번째지만 처음보는 동네라 물어물어 대전역 근처 번화가까지 갔습니다.

일단 숙소를 찾기 전에 밥부터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거리를 걸었는데요.

류아는 아침이라도 먹었지만 이르가 한 끼도 못 먹은 상태라 밥을 먹으려고 배회하는데

어째 밖에 나가면 '쌀밥'먹기가 더 번거로워요.

메뉴를 못 정해서 같은 자리를 몇 번 씩이나 돌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군것질.

 

 

문어를 가득가득 뿌려서~

 

 

타코야키~♥

10개 삼천원하는 타코야키! 모양이 별루 안 이쁘다구 두개 얹어주셨어요>_<

오오 근데! 와- 겉은 바삭바삭하구 속은 느끼하지 않은-

여지껏 먹어본 타코야키중에 가장 맛났던 타코야키 같아요.

츄릅- 또 생각난다.

 

 

떡볶이 반반씩 한접시 2000원'ㅂ'

이르가 짜장떡볶이 먹어보고 싶다구 해서 먹은건데 저는 짜장을 안 좋아해서 별루 맛이 없었어요.

이르는 너무 짜지않은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이거까지 먹으니 배불러서 밥 먹을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몰라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 두줄을 사들고 숙소를 찾았습니다.

숙소는 찜질방으로 할까 모텔로 할까 고민을 조금 했는데요,

잠을 푹 자고 싶으니 돈이 좀 들더라도 모텔에서 자기로 합니다.

 

오오- 저 모텔도 처음이에요!

 

 

주말이라 3만원이래요. 둘이 3만원이면 괜찮다싶었어요. 요런방을 받았습니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서랍장과 침대가 있어요.

뜨신물도 팍팍 잘 나와서 개운하게 씻구 침대에 앉아서 TV를 좀 돌려보다가

너무 졸려서 잠든 그들...

시간은 저녁 7시 반 정도.. 일찍 잠들었죠?

 

 

 

 

 

 

12시에 둘 다 깼습니다.

 

제가 원래 굉장히 둔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잠자리는 예민해서,

타지에서는 잠을 잘 못자요ㅠ_ㅠ

이르가 뒤척이면 자꾸 깨고깨고...

 

어쨌든 그 조금 잔걸로 왠지 잠이 깨 버린 그들은 다시 TV를 보기로 합니다.

채널을 돌리다가 '만능사원 오오마에'라는 일드를 발견한 이르는 TV에 집중.

왠지 '오오마에'씨가 마음에 들지 않은 류아는 디쿠에서 할인가에 산 리본17권을 보기 시작했습죠.

 

아, 근데 난방이 좀 쎄서 덥네요?

 

창문좀 열어야게따-

 

창문열었더니 시원합니다!

다시 하던일 집중.

 

"헐... 너무 적나라하다"(이르)

 

?????

TV보던 이르님 뜬금없는 말을 뱉습니다.

 

"머가?"<류아

"소리 안들려?"<이르

 

????????

 

 

 

 

 

헉...

 

 

 

 

그렇군요. 역시 모텔은 모텔이네요.

19땡 영화에서나 들릴법한 그 소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적나라하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햐.. 이거뭐야..ㅠㅠ 몰라 무서워..ㅠㅠ

난 이런 게 실제 상황에서 들릴 줄 몰라써ㅠㅠㅠㅠㅠㅠㅠ

랄까 창문열때만 들리는 거면 지금 밖에 저 맑고고운소리가 울리고 있다는 거 아닌가여

 

 

 

이르랑 이런저런 민망한 토크를 하며 감상했습니다<뭐

 

 

 

오오마에씨가 결국 최종화까지 하는 바람에 리본을 다 보고도 한참 드라마를 보며 토론...

 

"내가 보기엔 저 쇼지상보다 강아지(이름을 몰라 애칭)가 더 귀여운 거 같은데"

"ㅇㅇㅇㅇㅇ 근데 쟤 좀 마성의 남자인듯.. 부장부터 사장, 회장까지 손에넣어써"

"ㅇㅇㅇㅇㅇㅇ 진짜 좀 짱인듯. 오오마에도 그래서 쇼지를..."

 

이런토크.

 

 

완결까지 다 보고 난 뒤 밤새 스타를 보며 새벽 5시까지 버둥거리다가 또 지쳐 잠이들었구..

9시 좀 전에 일어나서 씻구 다시 디쿠참가 ㅇ<-<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사람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더 안좋았네요ㅠ_ㅠ

어쨌든 무사히 행사 마치구 대전 정부청사 근처 홈에버 애슐리에서 밥묵고 서울왔습니다.

 

 

 

 

음음, 디쿠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규모가 작은 건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행사장이 너무 좁네요ㅠ_ㅠ

아니 좁은것도 둘째치고 실내 조명이 어두워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동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행사니만큼 활기를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구요-

좋았던 점은 적극적으로 말 걸어 주시는 분들이 좀 있었다는 거...

팬시 사가실 때 간단한 코멘트 붙여주시면 정말 많은 힘이 돼요!<

 

그리고 디쿠에는 기업부스를 받아서 행사장 내에서 코스용 소품들이나

만화책 등을 팔았는데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온 김에 만화책도 할인해서 사구, 이르는 오키타 안대를 구하고.

 

아무래도 대전이 서울과 그렇게 멀다고 할 수 없는 지역이라 많은 분들이

2월 서코에 다녀가셨나보더라구요.

'이거 저번에 매진이었는데-'

'저번에 서코에서 이거랑 이거랑 이거 샀었어'

등등등 이미 다 봤다는 말을 하시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ㅠ_ㅠ

전부 2월 서코 품목이엇는데<

 

대전나들이는 즐거웠구요... 너무 피곤해서 즐기지도 못했지만..ㅠ_ㅠ

장거리는 힘들더라구요.

디쿠를 다시 가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돈은 둘째치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특히 오늘 워킹홀리데이 서류마감이라 연이어서 밤새니라 죽을 뻔 했네요^^<

사실 이거 자업자득이지 말입니다.

미리 준비안해둔 녀석이 죄라능.. ㅇㅇ

 

 

자, 이로써 오덕한 방학계획은 실행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플밍이나 슬금슬금 하면서 나머지 방학을 보낼래요.

왠지 코믹만 치루다가 방학이 가 버린 거 같구.

여러분도 방학 마무리 잘 하세영'ㅂ'/

 

 


내 삶의 중심은 나. 난 뾰로롱~ 인포론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네이처 플로라 낙관과 신나는 삶 오스키 몽실이 라인요가 르꼬르동블루
2008/07/01 18:30 2008/07/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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