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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발목 잡히다 - 대한생명 변액연금보험 그리고 탈장수술


예전부터 혈압이 높았다.

정상 혈압이 120/80이라지만 내 혈압은 학생 시절에도 이 보다는 높았다.

10여년전에는 140/100 정도 였던거 같고 최근 몇 년전부터는 160/120 정도까지 나온다.

대한생명의 대한변액연금보험II 상품 가입 과정에서 고혈압과 관련하여 생긴 일.

지난 3월부터 노후 자산 관리 3단계의 일환으로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대해 탐구를 해왔다.

두 달여에 걸친 비교 분석 끝에 1차 계획으로 4월말 경에 대한생명의 대한변액연금보험II 상품에 가입 신청을 했다. 그리고 5월 초에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대한생명 협력 병원에 몸소 내방하여 건강 검진(혈압,소변,혈액)을 받았다.

일주일 후 건강 검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뜬금없이 "건강상 불가"라는 딱 두 마디와 함게 보험 가입 신청을 거절한다는 통보 메일이 날라왔다. 대한생명이 보내온 통보 메일에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umsmaster@korealife.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문의 메일 주소를 안내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이런 무성의한 업무 처리 방식이 매우 불쾌하여 그 동안 두 달여에 걸쳐 투자한 내 시간이 엄청 아깝다는 생각이 확 치밀어 올랐다. 건강 검진 결과와 그에 따른 거절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메일로 보냈다. 그런데 요청한 메일이 리턴되어 왔다. 메일 주소 계정의 허용 용량이 꽉 차서 메일을 전달할 수 없다는 메일 서버의 너무나도 자세한 안내와 함께.

대한생명은 자신들이 고객에게 친절히 적어 보낸 상담용 메일 계정 조차도 관리를 안하고 있는 모양이다. 정말 무성의한 업무 처리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래서 대한생명 홈피에 가서 상담 비스무리한 링크를 찾아 동일한 내용의 요청 메일을 다시 보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답장이 왔다. 혈압 수치 때문에 인수 거부를 하게 됐다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건강 진단 결과지를 등기 발송 요청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답변을 하는데 무려 일주일식이나 걸려야 하는 모양이다. (하긴 요즘 김승연이 뒤치닥거리하느라고 잡무가 많을런지도 모르겠다.)

그 등기 우편을 방금 받았는데 검진 결과 항목은 딱 4가지였다.

첫째는 혈압과 맥박 검사.

둘째는 소변 검사(뇨단백, 뇨당, 뇨잠혈).

세째는 혈액 검사의 간기능 검사.

네째는 혈액 검사의 간염 검사.

그밖에 혈당 검사, 일반 혈액 검사(백혈구, 적혈구, 혈색소, 혈소판 등), 지질 검사(콜레스테롤), 신장 검사, 심전도, 흉부X선 등의 항목이 있는데 모두 공란이었다. 이 항목들은 원래 검사를 안하는건지 아니면 이미 표준치를 벗어나는 항목이 있어서 검사를 할 필요가 없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째든 너무나 썰렁한 검사 결과지를 보니 또 다시 무성의함이 느껴진다.

혹시나 보험 가입시 건강을 고려해야 되는 사람이라면 참고 하시기 바란다.

탈장 치료를 위해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다.

작년 10월 경에 갑자기 아랫배(서혜부라고 불리는 부분)에 불룩하고 œK아 오르는게 생겼다. 처음에는 œK아 오르면 아리하게 아펐는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œK아 올라도 특별히 통증은 없다. 다만 오랬동안(보통 3시간 이상) 서 있거나 하면 œK아 오른 상태가 지속되어 매우 거북스럽고 불편하다. 손으로 쓸어 누르면 쏙 들어 가지만 배에 힘을 주거나 기침을 하거나 하면 영락없이 불룩하고 튀어 나온다.

이게 뭘까 한 동안 물음표가 달렸다. 병원을 가려니 내과? 외과? 비뇨기과?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자가 진단을 해보니 비뇨기 문제는 아닌 거 같고, œK아 오른 부분을 누르면 구륵구륵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서 소장이나 대장과 관련된 문제인 거 같았다. 범위를 좁혀 이것저것 찾다 보니 탈장이란 용어가 눈에 띈다. 하얀거탑에서 순신 오라버니가 탈장 수술은 외과의 가장 기초 수술 중에 하나라고 하던 말이 얼핏 생각이 난다. 클릭 클릭하다가 영동세브란스 병원의 탈장 클리닉(http://www.hernia.or.kr/)에 가보니 설명이 아주 잘되어 있다. 그렇구나 내게 지금 서혜부 탈장 증세가 생긴 거구나.

지난 주에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전화로 오늘자 진료 예약을 했다. 동네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와야 된다고 그런다. 동네 병원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혈압 얘기도 꺼냈더니 혈압을 먼저 낮춰야 수술이 가능할 거라고 조언을 해주신다. 먼저 기초 혈압약을 하루 한 알씩 일주일치 복용해 보란다. 일주일간 혈압약을 복용하고 오늘 영동세브란스에 탈장 진료 겸 수술 일정 예약을 위해 갔다. 의사 선생님 왈, 수술은 복강경 수술 방법을 하자고 하신다. 일반 수술보다 20만원 정도 더 비싸긴 한데 수술 부위가 작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단다. 비싼 수술을 권하는 이유가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켈로이드성 체질인 나로서는 수술 상처 부위가 작을 수록 유리하므로 흔쾌이 OK했다. 총 진료비가 100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하신다. 입원은 2박 3일(5/28 ~ 5/30)로 잡았고, 수술 날까지 혈압을 정상치 범위로 낮추지 못하면 수술 일정이 연기될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하는 혈압약을 두 배로 복용하라고 하신다. 다시 동네 병원에 와서 그 얘기를 하고 하루 두 알식 일주일치의 혈압약을 다시 처방 받았다. 오늘 혈압을 재어 보니 140/100이 나온다. 지난 주 160/115에 비하면 낮아졌는데 진짜 약발인 모양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혈압을 낮추기 위한 약물 치료가 시작됐다.

식생활과 생활 패턴을 개선하여 약물 복용 없이도 혈압이 유지되도록 몸을 만들어야 될텐데 도무지 인생의 변화 조짐이 보이질 않으니 식생활과 생활 패턴의 개선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험난한 길이다.

탈장 수술 후에 혈압이 안정화되면 대한변액연금보험II 가입을 다시 시도할 생각이다. 대한생명이란 회사의 업무 태도를 보면 두 번 다시 쳐다 보고 싶지도 않은 회사지만, 지난 두 달여의 탐구 끝에 "대한변액연금보험II"라는 상품이 동종의 여타 다른 변액연금보험 상품들 보다 대단히 매력적인 상품이란 걸 알았기에 꼭 잡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추후 [나의 노후 자산 관리 3단계] 글을 올릴 때 이 상품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다.

김인대


내 삶의 중심은 나. 난 뾰로롱~ 인포론 좌충우돌 페낭여행기 네이처 플로라 낙관과 신나는 삶 오스키 몽실이 라인요가 르꼬르동블루
2008/07/01 18:32 2008/07/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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